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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왜 이렇게 피곤할까?" 만성 피로의 원인, 갑상선 기능저하증일 수도.. 내가 겪은 갑상선 기능저하증 이야기

by 깜짱 2025. 6. 4.
"왜 이렇게 기운이 없지?" 내 몸이 보내는 이상 신호!  오래 전부터 만성 피로감을 느껴왔습니다. 작년 건강검진에서 갑상선 기능저하증 진단을 받은 후 '아, 갑상선 기능저하증때문에 피곤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제가 겪은 경험담과 실질적인 정보를 담았습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증상-치료-후기

 

갑자기 몸이 너무 피곤하고 축 늘어지는 기분이 드셨던 적 있으신가요? 제가 그렇습니다. 어릴 때부터 잠을 그리 많이 자는 스타일이 아니어서 그저 '잠이 부족해서', '스트레스 때문에'라는 생각에 대수롭지 않게 넘겨왔습니다. 그렇게 수년을 방치했는데, 작년 건강검진에서 '갑상선 기능저하증' 진단을 받았습니다.  

오늘은 제가 직접 겪고 있는 갑상선 기능저하증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만성 피로의 원인, 갑상선 기능저하증 증상

지금은 돌아가신 아버지가 갑상선 기능저하증이었고, 큰 누나도 갑상선으로 고생을 했습니다. 그래도 그 흔한 감기 한 번 잘 걸리지 않는 건강 체질이어서 제가 갑상선 기능저하증에 걸릴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습니다. 한 해 두 해 시간이 흐르면서 바쁜 업무 탓인지 점점 피로함을 느꼈고, 한 겨울에도 반바지를 입고 운동했던 제가 추위도 쉽게 느꼈습니다. 이런 것들이 알고 보니, 갑상선 기능저하증의 증상이더라고요.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증상은 아래와 같다고 합니다. 제 경험을 비춰 보면 대략 맞아떨어집니다. 

🫠

  • 만성 피로 : 평소 잠이 그리 많지 않아 그려러니 했는데, 갑상선이 서서히 망가지고 있었나 봅니다.
  • 피부 건조 및 모발 손상 : 솔직히 피부가 건조해진 건 잘 모르겠습니다만, 머릿결이 푸석푸석해진 느낌은 있습니다.
  • 추위 견디기 힘듦 : 한 겨울에도 내복을 입지 않을 만큼 추위에 강했는데, 이젠 추위에 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 체중 증가 및 부종 : 살이 잘 찌지 않는 체질이었는데, 살도 꽤 쪘습니다. 나이 탓만이 아니었던 것이죠.
  • 기억력 감퇴 및 집중력 저하 : 머리는 그리 좋지 않아도, 기억력은 참 좋았다고 자부합니다. 지금은 피로감때문인지 집중력도 떨어지고 기억력도 떨어진 것이 느껴집니다. 
  • 변비 : 쾌변은 인생의 즐거움이죠. 다행히 저는 변비 증상은 없습니다. 

그저 나이 탓이겠거니, 업무 스트레스 때문이겠거니 했던 증상들이 갑상선 기능저하증의 증상들이었던 것이죠. 매년 이루어지는 건강검진,  혈액 검사 결과 갑상선자극호르몬(TSH) 수치가 높게 나왔다면서 꾸준히 약을 복용하면서 추이를 지켜보자는 진단이었습니다. 

💡 알아두세요!
평소처럼 먹는데 살이 찐다거나, 유독 피곤함이 느껴진다거나, 모발이 푸석푸석해졌다면? 갑상선 기능저하증일 수 있습니다. 주저하지 말고 내분비내과 를 찾아 정확한 검진을 받아 보세요. 혈액 검사로 한 번에 알 수 있습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증상과-치료

 

 

갑상선 기능저하증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건강검진 후 의사 선생님 상담 시, 혈액 검사 결과를 알려주시며, 갑상선 기능저하증이라는 진단을 내려 주셨습니다. 가족들, 주변 지인들의 사례를 통해 갑상선에 걸리게 되면 평생 약을 먹어야 한다고 알고 있던 저는 담담하게 받아들이면서도 살짝 우울해졌습니다. 하지만 꾸준히 복용하면서 주기적인 검사 결과에 따라 약 복용을 멈출 수도 있다고 하셔서 마음이 조금 놓이기도 했습니다.

갑상선 기능저하증의 치료제로 처방받은 약은 '씬지로이드'였습니다. '약 값이 얼마일까? 비싸진 않을까?'라는 걱정이 앞섰습니다만, 생각보다 굉장히 저렴했습니다. 한 달 치 약 값이 5천 원도 안되었던 기억이 납니다. 갑상선 호르몬제는 보통 아침 식사 전 공복에 복용하는 것이 가장 좋고, 매일 비슷한 시간대에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약 복용 후 변화된 나의 모습 

  • 피로감 개선 : 평소 잠을 많이 못자서, 항상 수면 부족인 상태입니다. 약 복용 후 피로감이 크게 개선된 것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조금씩 피로감이 덜한 느낌입니다.
  • 피부와 모발 개선 : 푸석푸석했던 머리칼이 조금은 괜찮아진 것 같습니다. 
  • 부종 및 체중 : 원래 잘 붓는 체형은 아니어서 부종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체중은 조금씩 감소되고 있습니다. 물론, 먹는 양을 조금 줄이긴 했지만요.
  • 집중력 향상 : 한창 건강할 때 보다는 약하지만, 집중력이 조금은 좋아진 것 같습니다. 
  • 추위 덜 탐 : 원래 추위를 타지 않았지만, 지난 겨울은 유독 추웠습니다. 올해 겨울이 어떨지 궁금하네요.

갑상선 기능저하증은 처방약을 꾸준히 복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주기적인 혈액 검사를 통해 변화되는 호르몬 수치에 따라 약 용량을 조절되기도 합니다. 저도 몇 번 약 용량을 조절했어요. 

 

갑상선 기능저하증 환자 대부분은 '씬지로이드'를 복용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혹시 다른 약이 있는지 찾아서 비교해 보았으니, 아래를 통해 확인해 보세요.

 

갑상선 기능저하증 치료약 비교

 

 

일상 속 갑상선 관리하기

약을 꾸준히 복용하는 것 외에 일상생활에서 갑상선 건강을 위해 일상 속에서 제가 관리하려 노력하고 있는 몇 가지 노하우입니다. 

 

  • 스트레스 관리 : 만병의 근원이죠. 바로 스트레스! 갑상선 질환도 스트레스와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이 굉장히 피곤하고, 우울감 마저 느껴집니다. 평소 좋아하는 음악을 듣거나, 산책도 좋은 방법입니다. 저는 통기타를 취미로 하고 있어서, 여가 시간에 통기타를 치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려 합니다. 
  • 균형 잡힌 식단 : 요오드가 갑상선에 영향을 미친다고 해서 좋아하는 미역이나 김 같은 해조류는 적당히 섭취하고 있어요. 그리고 설탕이나 밀가루 같은 정제 탄수화물보다는 신선한 채소와 단백질 위주로 식사하려 합니다. 균형잡힌 식단은 다이어트에도 좋겠죠!
  • 규칙적인 운동 : 무리하지 않는 규칙적인 운동은 갑상선 뿐 아니라 건강 관리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저는 일주일에 2~3번은 꼭 땀 흘려 운동을 하려 해요.
  • 충분한 수면 : 평균 4~5시간 밖에 못자는 저는 정해진 시간에 누워  평소보다 많은 시간을 자려고 노력합니다.
  • 정기적인 검진 : 다른 병들도 그렇지만, 정기적인 검사가 중요합니다. 저는 한 두 달에 한 번 혈액 검사를 통해 호르몬 수치 결과에 따라 약 용량을 조절하면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 주의하세요!
갑상선 질환은 개인마다 증상과 원인이 다를 수 있으니, 인터넷 정보만으로 자가 진단하거나 치료를 멈추는 것은 위험해요. 반드시 전문 의료진과 상의하여 본인에게 맞는 정확한 진단과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갑상선 기능저하증 간단 요약!

제가 겪은 갑상선 기능저하증에 대한 경험담과 정보들을 간단하게 정리해 볼게요. 개인적으로 겪은 내용이니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1. 주요 증상 : 만성 피로, 체중 증가, 추위 민감, 집중력 저하 등 
  2. 진단 : 의심 증상이 있다면 내분비내과에서 혈액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 필요
  3. 치료 : 규칙적인 처방약 복용
  4. 일상 관리 : 스트레스 관리, 균형 잡힌 식단,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수면, 정기적인 병원 검진이 필수

 

 

 

궁금해서 찾아 본 갑상선 기능저하증 Q&A

Q : 갑상선 기능저하증 약은 평생 먹어야 하나요?
A : 대부분의 경우 평생 복용해야 한다고 합니다.갑상선 기능저하증은 갑상선이 호르몬을 충분히 생성하지 못해서 생기는 병이라 꾸준히 보충해 줘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의 경우, 저를 진단하신 의사 선생님 말씀으로는 정기적인 검사 결과에 따라 용량이 달라지기도 하고(실제 결과에 따라 다른 용량을 처방 받고 있습니다.) 복용을 중단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Q : 갑상선 기능저하증 환자에게 좋은 음식이나 피해야 할 음식이 있나요?
A : 균형 잡힌 식단이 중요합니다. 요오드는 갑상선 호르몬 생성에 꼭 필요한 영양소이지만, 과한 섭취는 피해야 합니다. 요오드는 미역, 다시마 등 해조류에 많이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일상 속에서 섭취하는 해조류 양으로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도 있으니, 적당히 섭취하는게 좋습니다. 
Q : 임신 중에도 갑상선 기능저하증 약을 계속 복용해야 하나요?
A : 임신 중에도 갑상선 호르몬제 복용은 매우 중요하다고 합니다. 임신 중 갑상선 호르몬 수치가 불안정하면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에요. 임신을 계획 중이거나 임신 중인 경우 반드시 담당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약 용량을 조절하는 등 관리를 받으셔야 합니다.

갑상선 기능저하증은 만성 질환이지만, 꾸준한 관리와 약 복용으로 충분히 일상을 누릴 수 있는 질환이에요. 저도 초반에는 매일 약을 먹어야 하는게 부담이 됐지만, 적응하고 난 후에는 아무렇지 않게 잘 복용하고 있답니다. 그래도 꾸준한 검사는 필수입니다. 유독 피로감이 느껴지거나, 갑자기 체중이 늘었다면 꼭 가까운 내분비내과에서 진단을 받아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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