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중독이란 배가 불러도 계속 먹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증상을 말합니다. 살기 위해 끼니를 해결하고 활동해야 했던 과거와 달리, 먹거리들이 넘쳐나는 현대 사회에서 우리는 필요 이상의 음식을 섭취하고 있습니다.
음식중독이란 무엇인지 조금 더 알아보고, 자신이 음식중독인지 체크해 보세요.
★ 목 차 ★
음식 중독이란?
음식 중독은 쉽게 말하면 식탐입니다. 이미 먹어서 배가 부른 상태인데도 계속해서 음식을 원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보통 음식을 먹으면 뇌에서 도파민을 분비하고 포만감을 느끼게 해서 음식을 그만 먹도록 조절하는데, 음식 중독은 음식 자체를 쾌락으로 여겨, 계속해서 끊임없이 음식을 먹고 싶어 하는 것입니다. 음식을 먹지 않으면 불안하고, 초조해지는 알코올 중독 등 다른 중독 증상과 비슷한 반응을 보입니다.
음식 중독 자가진단 해보기
내가 음식 중독인지 아닌지를 참고할 수 있는 간단한 테스트가 있습니다. 아래 항목들을 읽어보고, 해당 사항이 몇 개인지 확인해 보세요. 만약 지난 1년 동안 아래 항목들 중 3가지 이상이 해당된다면, 음식 중독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 계획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양을 남기지 않고 다 먹게 된다.
- 배가 부른데도 음식을 계속해서 먹게 된다.
- 음식 먹는 것을 줄여야 하지 않을까? 라는 걱정을 할 때가 있다.
- 하루 일과 중 많은 시간을 과식으로 인해 축 처져 있는다.
- 음식을 끊거나 줄였을 때 금단증상(불안, 짜증, 우울, 두통 등)이 나타난다.
- 불안, 짜증, 우울, 두통 같은 증상을 극복하기 위해 음식을 먹는 경우가 있다.
- 특정 음식을 끊거나 줄였을 때 그 음식을 먹고 싶은 강한 욕구를 경험한 적이 있다.
음식 중독 증상
위에서 확인해 본 자가진단 항목들 외 몇 가지 증상이 있습니다. 음식 중독에 걸리면 알코올 중독 등 일반적으로 알려진 중독 증세와 비슷한 현상을 보입니다.
- 음식을 숨어서 먹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족들 몰래 음식을 먹거나, 식사 후 흔적을 남 모르게 치우는 날이 많아집니다. 자신의 식탐을 숨기려 하는 현상입니다.
- 포만감을 무시하고 계속 먹으려 합니다. 각 개인마다 먹는 적정량이 다름에도 이미 배가 부르면서도 계속해서 먹으려 합니다.
- 음식을 마음껏 먹은 후 죄책감을 느낍니다. 음식을 먹는 것은 즐거운 일이지만 음식 중독에 걸리면, 음식을 먹은 후 폭식에 대한 죄책감을 느끼게 됩니다.
위에 자가진단 항목들 외 숨어서 먹거나, 배가 불러도 계속 먹으려 하거나, 폭식 후 죄책감을 느끼는 자신을 발견한다면 음식 중독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음식 중독 원인
우리는 왜 음식 중독에 걸리는 걸까요?
- 수면장애.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수치가 높아지고, 이는 배고픔을 억제하는 렙틴 호르몬에 영향을 주게 되고, 우리로 하여금 음식을 찾게 합니다.
- 만성 스트레스. 현대 사회에 살고 있는 우리는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음식을 먹는 것으로 푸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음식을 먹을 때 스트레스가 풀리는 느낌이 반복되면 자연스럽게 음식 중독에 걸릴 수 있습니다.
- 탄수화물 위주의 식단. 탄수화물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과 마찬가지로 랩틴 호르몬의 활동을 억제합니다. 쌀밥, 빵, 면 등 탄수화물이 주는 즐거움이 크지만, 이러한 탄수화물 위주의 식습관이 음식 중독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해결 방법
음식 중독을 해결하려면 위의 원인들을 하지 않도록 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음식 중독을 유발하는 환경, 즉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하고,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고열량, 고지방 음식과 탄수화물 음식을 서서히 줄이고, 단백질 또는 다양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식습관을 갖도록 합니다. 하루 식사량을 체크하는 것도 좋은 식습관을 들이는 방법입니다. 혼자 식사하기보다 가족이나 친구들과 같이 식사를 하는 것이 좋고, 음식이 보이면 자신도 모르게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식사 시간을 정하고 그 외에는 음식을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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